용어집 /
법적 성별 정정
공식성별 정정 · 호적 성별 변경 · legal gender recognition
신분 서류의 성별 표기를 바꾸는 법적 절차. 중국 본토의 현행 실무는 성확정 수술을 마친 것을 전제로 합니다.
법적 성별 정정은 트랜스젠더가 호적(중국에서는 ‘후커우(户口)’)과 신분증 등 법적 서류의 성별 표기를 고치는 절차입니다. 중국 본토 현행 실무의 핵심 전제는 수술입니다. 성확정 수술(성전환 수술)을 마친 시민이 지정 의료기관이 발급한 증명 서류를 갖추어(일부 지역은 공증이나 감정도 요구합니다) 호적지 공안기관에 호적 등록상의 성별 변경을 신청하고, 이를 근거로 주민 신분증을 다시 발급받는 흐름입니다. 뒤집어 말하면 수술을 하지 않으면 법적 성별을 바꿀 수 없습니다. 수술을 원하지 않거나, 할 수 없거나, 당장은 하기 어려운 트랜스젠더에게 이는 현실의 문턱이 됩니다. 수술 자체에도 엄격한 사전 요건이 따로 있으며, 자격을 갖춘 병원에서 관련 규범에 따라 진행해야 합니다. 호적과 신분증을 바꾼 뒤에도 학위 증서 등 다른 서류의 변경은 실무상 기관마다 기준이 달라 하나하나 따로 처리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국제적으로는 방식의 차이가 큽니다. 여전히 수술이나 의학적 증명을 요구하는 나라도 있고, 수술 없이 스스로 신고하는 자기결정 방식으로 바꾼 나라도 있습니다. 2012년 아르헨티나의 성별 정체성법이 널리 알려진 첫 사례입니다.
뉘앙스 참고: 공식 절차 용어입니다. 본토의 현황을 서술할 때는 ’현행 실무는 수술을 전제로 한다’는 사실 진술이 알맞으며, 그것을 당연한 일로 쓸 필요는 없습니다. 수술을 법적 성별 정정의 전제로 삼아야 하는지는 국제적으로 아직 논의 중인 정책 문제입니다.
흔한 오용: 성별 정체성과 혼동하는 것. 법적 성별은 서류 위의 표기이고, 성별 정체성은 내면의 자기 인식입니다. 서류를 바꾸었든 아니든, 수술을 했든 아니든 그 사람의 성별 정체성은 똑같이 진짜입니다. 더 알아보려면 트랜스젠더 101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