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어집 /
낙인
학술stigma · 스티그마 · 낙인화
사회가 어떤 정체성이나 상태에 깎아내리는 딱지를 붙여 낮잡아 보이게 만드는 과정. 그 상처는 종종 일 자체보다 더 무겁습니다.
낙인(stigma)은 사회가 어떤 정체성, 상태, 특징에 깎아내리는 딱지를 붙여, 그것을 지닌 사람이 낮잡아 보이고 배제되게 만드는 과정을 가리킵니다. 사회학자 고프먼(Erving Goffman)은 1963년의 고전적 연구에서 이를 ’사람을 수치스럽게 만드는 표식’이라고 묘사했습니다 — 한 사람의 전체 가치가, 부정당한 하나의 특징에 가려져 버리는 것입니다.
낙인에는 몇 가지 얼굴이 있습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차별과 배제(남이 당신을 어떻게 대하는가), 체감되는 낙인(그렇게 대해질까 두려워 숨고 움츠러드는 것), 그리고 내면화된 낙인(바깥의 깎아내림을 흡수해 자신에 대한 부정으로 바꿔 버리는 것). 성소수자와 HIV 감염인에게 현실의 고통 대부분은 정체성이나 바이러스 자체가 아니라 이 겹겹의 낙인에서 옵니다 — 낙인은 사람들이 검사를 받지 못하게 하고, 도움을 청하지 못하게 하고, 자기 자신으로 살지 못하게 만듭니다.
뉘앙스 참고: 사회학, 공중보건, 심리학의 표준적인 개념이며, 소수자 스트레스를 이해하는 토대이기도 합니다. 낙인을 이야기한다는 것은 고통의 근원을 ’이 사람에게 문제가 있다’에서 ’환경이 사람을 해치고 있다’로 다시 자리매김하는 일입니다.
흔한 오용: 낙인을 본인이 ‘마음을 고쳐먹으면’ 해결되는 태도 문제로 여기는 것. 낙인은 구조적입니다 — 바뀌어야 하는 것은 환경과 제도와 담론이지, 낙인찍힌 사람이 홀로 ’더 강해지는 것’이 아닙니다. 이런 이야기가 무겁게 느껴진다면, 지원 자원이 여기 있습니다.